조창호 감독, 춘천서 영화 ‘다른 길이…’ 촬영

 

춘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제작에 들어가 또 하나의 명품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월 초까지 춘천시 일원에서 촬영된다.

홍천출신으로 춘천고를 졸업하고 임순례·김기덕 감독의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한 후 영화 ‘피터팬의 공식’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의 극찬을 받은 조창호(사진) 감독의 네번째 작품인 이번 영화는 절망의 시간을 보내던 두 남녀가 춘천여행 중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서로를 위로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이번 영화는 도·춘천시·제작사간의 ‘도심 문화관광자원 명소화 영상제작지원 협약’ 작품으로 소양강댐, 청평사, 공지천, 춘천경찰서, 춘천소방서, 의암호, 칠전동, 삼천동 등에서 촬영된다.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드라마 ‘나쁜남자’, ‘매리는 외박 중’에서 활약한 배우 김재욱과 드라마 ‘야경꾼일지’, ‘세여자 가출소동’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은 배우 서예지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한편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12시30분부터 삼천동 명물닭갈비에서 제작진과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와 오후 1시30분 삼천동 뜨락에서 감독·주연배우 인터뷰를 마련해 제작 의도, 감독·주연배우들의 소감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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