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추진협 “지역균형발전 실현”

동·서해안과 내륙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평택∼삼척 간 제6축의 동서고속도로 개설이 시급하다. 강원도와 충북 7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최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공동관심사인 제천∼삼척 간 동서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 제6축 동서고속도로 건설 현황과 제천∼삼척간 고속도로 조기 추진 여부에 대해 살펴본다.



■ 추진현황

서해안 평택과 동해안 삼척을 연결하는 동서 6축 고속도로는 지난 2000년 공사를 착수, 2008년 12월 서평택 인터체인지에서 충북 음성구간 57.9㎞가 개통했다. 이어서 2013년 8월 음성∼충주구간 45.4㎞ 개통, 충주∼제천구간 23.9㎞는 올 6월 완공 예정이다. 제천∼삼척구간 123.2㎞는 장래희망 구간으로 남겨져 있을 뿐 공사가 언제부터 진행될 지에 대해서는 안갯속이다.

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를 폭 23.4m, 길이 123.2㎞로 건설할 경우 4조521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 구간과 관련된 자치단체는 태백시, 동해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을 비롯 충북 제천시·단양군 등 7개 시군으로, 이들 자치단체는 제천∼삼척 구간 조기추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정부와 지역발전위원회를 방문, 전달하고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에 발송했다.

이와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제천∼삼척간 고속도로는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2011∼2020년)에 포함, 향후 지역발전과 교통여건 등을 판단해 사업추진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회신했다.



■ 추진협 과제

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조속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와 충북 7개 시·군 지자체는 지난 21일 태백시에서 모여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를 구성, 초대회장에 김연식 태백시장을 선임하고 동서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 구성에 앞서 지난 2014년 말 강원도 시군의장협의회가 청와대와 지역발전위원회,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건의서를 조기건설을 촉구한 바 있으며, 동해시의회와 동해시경제인연합회, 제천시의회와 삼척시 번영회도 국회와 정부 관련 부서에 동서고속도로 제천∼삼척 조기건설을 위한 건의서를 잇따라 발송, 조기건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추진협의회는 2월쯤 기획재정부와 국토건설부를 방문해 장래 계획구간인 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구간의 조기건설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연식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장(태백시장)은 “도와 충북 7개 시·군이 힘을 모아 중앙정부에 조속한 시행을 촉구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조기에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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