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A-If I Want·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자)
“신문 만들어 세계에 올림픽 홍보”
강원 글로벌 동아리 선정
베트남 수상학교 방문도

▲ 동해시 망상초교 글로벌 동아리 아이와(IWA) 학생들이 지난 1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년궁에서 평창겨울올림픽에 대한 홍보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도 평창겨울올림픽 홍보대사 됐어요”

평창겨울올림픽을 알리는 동해시 망상초교 어린이들의 병아리같은 작은 지저귐이 어른들 못지 않은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망상초교(교장 김용기)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선정한 도내 글로벌 동아리 초교 4곳 가운데 한 학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망상초교 글로벌 동아리는 지난해 4월 ‘아이와(IWA-If I Want·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자)’라는 명칭으로 평창겨울올림픽을 흥미롭고 쉽게 알리기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김보견(41) 지도교사는 “기쁨과 행복, 창작을 더한 놀이 활동에 초점을 맞춰 12명의 4학년 아이들은 평창겨울올림픽과 관련된 클라이애니메이션 제작, 모둠 신문 발행, 영시 짓기로 정하고 교과와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시 영상미디어센터 Media&I의 도움을 받아 ‘평창겨울올림픽 15개 종목 알기’를 주제로 제작된 클라이 애니메이션은 귀엽고 앙증맞은 동물들이 올림픽의 각종 종목에 출전해 경기하는 모습을 기발한 기법으로 재미있게 표현되면서 유튜브에서 500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은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의 홍보 동영상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담아 신문들을 발행한 데 이어 영시작가와 원어민이 함께하는 영시들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아이와(IWA)’는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소년궁과 캄보디아 씨엠립 찡크니악 수상학교를 찾아 이곳 학생들에게 평창겨울올림픽을 알리기도 했다.

안재헌(4년) 군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우면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 보고, 만드는 법을 알려줄 때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chob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