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지킴이] 천혜자연 활용 전원체험마을 조성 앞장
1사1촌 자매결연 활동
농특산물 직거래 추진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1리 김진봉(48) 이장은 지역의 천혜자연 여건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국 제일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만드는데 하루 해가 짧은 마을 일꾼이다.

김 이장은 지난해 마을주민들과 함께 새농어촌건설운동에 뛰어들어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1사1촌 자매결연으로 마을의 농특산물을 직거래하며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백옥포1리는 영동고속도로 장평IC에서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봉평으로 가는 길목이자 천혜절경을 자랑하는 금당계곡의 초입새에 위치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김 이장은 이같은 자연환경과 마을의 넉넉한 문화유산, 광활하고 비옥한 농경지를 바탕으로 잘사는 전원체험마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김 이장은 마을에 있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직거래와 직판행사 등 교류활동을 해오고 올해에는 마을 협동조합을 구성해 수련원의 세탁물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7년째 마을이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 이장은 지난 2013년 평창군의 참살기좋은마을 조성사업과 농어촌희망재단의 농촌지원사업에 선정돼 마을에 전통 디딜방아를 복원하고 마을앞 흥정천에 나무다리와 물레방아를 설치했다.

김 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부터 전통 디딜방아를 20여개소로 확대 설치해 마을의 특산품인 봉평메밀을 관광객과 도시 소비자들이 직접 메밀가루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전통메밀가루로 특색있는 메밀음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농촌진흥청과 평창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토종 평창갓 시범재배사업을 벌여 점차 사라져 가는 평창갓 재배를 활성화 하고 갓김치 등 가공제품을 만드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이장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청정자연환경과 여건을 바탕으로 전국에사 제일 잘사는 전원체험휴양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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