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강원도민일보·강원도
‘근현대 강원도와 울릉도 교류이야기’
한일 안용복 사료 최초 집대성
日 독도 영유권 주장 반박도

▲ 독도 전경. 본사DB
 

독도는 512년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신라영토에 복속시킨 이후,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권원을 갖는다.

독도영유권이 오늘날 새삼스럽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일본의 침략성에 기인하며 이는 전적으로 일본 책임이다. 1403년부터 430년간 울릉도가 무인도가 된 이유도 왜구 침탈 탓이다. 3년간의 ‘안용복 사건’, ‘울릉도쟁계’에 의해 울릉도·독도가 조선 땅임이 밝혀졌다.

이번에 삼척시 등이 발간한 ‘근현대 강원도와 울릉도 교류이야기’ 자료집은 한일 양국의 안용복 사료를 최초로 집대성한 점이 주목받는다.

책은 △화보 △이사부, 독도의 진실을 말하다 △대한민국·일본에 기록된 안용복과 독도의 역사적 사실 △강원도, 울릉도, 독도가 등장하는 일본사료 △독도영토해양연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사부, 독도의 진실을 말하다’에서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거짓임을 밝히고있다.

한국은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다각적으로 강화해야 하고 일본의 논리를 극복할 수 있는 대응논리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독도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일본에 기록된 안용복과 독도의 역사적 사실’에 안용복 관련 국내자료를 모두 모았고 일본 사료 4건을 일본문과 원문, 번역문까지 함께 실었다.

‘강원도, 울릉도, 독도가 등장하는 일본사료- 나카이 요자부로, 독도를 강탈하다’는 일본이 1905년부터 1908년까지 일본이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에 강제로 편입해 강탈해 가는지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사료이다. 시마네현 비밀자료를 입수해 근대 일본의 한반도침략정책에 의해 독도 문제가 왜곡되는 과정을 최초로 공개한 것이다.

집필과 감수를 맡은 손승철 강원대 교수와 김강일 단국대 겸임교수는 “강원도와 울릉도 독도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보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학제간 연구로 역사지리학적 연구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734쪽 비매품 강원도민일보출판국.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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