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행사

운봉리 숭모공원서 유공자 등 300명 참석

고성군이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1일 오전 10시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승근 고성군수를 비롯한 기관 단체장, 독립유공자 및 유족, 종교계 인사, 지역주민, 학생, 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고성군 3.1운동 역사와 자랑스런 선열들의 위업 소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군은 3·1절을 계기로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전 가정, 전 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운봉리 숭모공원은 일제강점기 국권침탈 반대 및 자주독립을 위해 항거한 고성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5명의 구국충정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했으며, 지난 2010년에 애국지사 구국 숭모비를 건립하고 매년 3·1독립 애국지사 구국충정 숭모제 등을 개최해 뜻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성/남진천 jcnam@kado.net



충열사·기사문리서 순국선열 넋 추모

양양기미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독립유공자 추모제 및 기념식이 1일 오전10시 양양 충열사 및 기사문리 3·1만세운동 유적공원에서 거행된다.

양양군은 강원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전개됐던 양양기미독립만세운동 96주년을 맞아 당시 만세운동에 가담했던 함홍기 열사 등 34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충열사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

김진하 군수 등 지역사회단체장과 함께 유족대표로 함홍기 열사의 증손 함상균씨가 추모제 아헌관으로 참석해 제례를 봉행하며 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한다.

이어 3·1운동 유적비가 있는 현북면 기사문리 만세고개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황선주 의사의 손자인 황락구 씨가 유족대표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게 된다.

한편 양양지역에서는 1919년 4월 4일 장날을 기해 6개 면에서 6000여명이 만세운동에 참가, 일제에 항거했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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