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32 은41 동36… 서울 이어 3위
오늘 아이스하키 초등부 결승도
제96회 전국겨울체전

제96회 전국겨울체전이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도선수단이 서울과 치열한 2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도선수단은 27일 금메달 10·은메달 20·동메달 21개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금 32·은 41·동 36개로 종합점수 618점을 획득, 서울(639점, 금 39·은 43·동 33개)에 21점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869점을 획득한 경기(금 62·은56·동 63개)가 지키고 있다.

이날 도선수단은 크로스컨트리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캐냈다.

특히 제상미(도암중)와 이진복(강릉중앙초)는 4관왕에 오르며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차세대 주자 탄생을 알렸다.

제상미는 이날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중부 프리 7.5㎞ 경기에서 21분38초8로 같은 학교 친구이자 라이벌인 이의진(도암중 22분43초6)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계주와 클래식 5㎞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제상미는 복합에서도 자연히 1위에 오르며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남초부 계주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진복도 이날 프리 4㎞에서 8분44초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복합에서도 1위에 오르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남중부의 김현수(강릉중)와 남일반부의 정종원(평창군청)은 이날 프리 경기에서 클래식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선전을 펼치며 복합에서 1위를 달성, 각각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알파인에서는 김현태(하이원)가 회전 경기에서 1분26초02로 1위에 오르며 슈퍼대회전, 대회전, 복합을 모두 싹쓸이 했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노선영이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6주 경기에서는 이보라(동두천시청·유봉여고 졸)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다.

계주가 진행된 바이애슬론에서는 초등부의 통리초 김광훈·김민수·허원이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편 체전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아이스하키 초등부 결승전과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경기가 진행된다. 폐회식은 오후 5시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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