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 마을 정부공모 선정

2017년까지 매년 1억원 지원

‘2018 겨울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시에 ‘올림픽 대표 공방거리’가 조성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및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5년 지역공예마을 육성 공모사업에서 강릉시와 (재)강릉문화재단과 함께 신청한 ‘강릉 오죽헌 공방마을 육성사업’이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군이 경합을 벌인 공모에서 강릉시는 남원시와 함께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릉시에는 2017년까지 3년간 매년 1억원씩 국비가 지원된다.

강릉은 신사임당 초충도 자수와 강릉수보 등 규방공예를 비롯해 방짜수저 등 다양한 전통공예와 목공예, 도자공예, 자연물 공예 등의 현대공예가 공존하는 도시이며, 오죽헌을 중심으로 공예문화와 공예인이 자리잡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죽헌 인근의 예술창작인촌을 거점으로 한 공예플랫폼 허브 구축과 함께 강릉의 지역문화브랜드로 대표공예 BI, CI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공예플랫폼 및 자수학교, 공방학교 운영을 통해 ‘핸드 메이드 페어’ 공방마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역내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예쌈지공원과 빈집을 활용한 빈+집(빈티지+집) 아트갤러리 조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기획한 (재)강릉문화재단 이종덕 사무국장은 “지역 공예문화 육성을 통해 2018 겨울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이끌고, ‘공방거리’가 강릉 문화관광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최동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