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앞둔 홈 경기장, 구름 관중 몰려온다
K리그 챌린지 3R 부천FC와 4일 경기
최진호 공격 선봉… 이벤트 다양 마련

▲ 속초종합운동장 사진

강원FC가 2만5000명 홈팬들의 응원을 업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강원FC는 4일 오후 2시 속초종합경기장에서 부천 FC 1995를 맞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2008년 창단 된 강원FC의 홈경기가 속초에서 열리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강원FC는 올시즌 15번의 홈경기를 속초에서 치른다. 이에 따라 강원FC는 홈개막전 승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속초시민들에게 축구장을 찾는 즐거움을 심어주고 속초에 ‘구도’ 강릉 못지 않은 축구 열기를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특히 개막이후 2패로 아직 첫승을 올리지 못한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1부리그 승격에 대한 의지를 팬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선봉에는 지난 시즌 세차례나 해트트릭을 달성,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최진호가 설 전망이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던 최진호는 지난 2라운드에서 교체맴버로 잠시 그라운드를 밟으면 골사냥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또 대구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2라운드 베스트 11로 선정된 벨루소도 2경기 연속 골을 향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개청 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경기를 유치한 속초시는 관중 동원에 발벗고 나선다.

속초시는 홈 개막전의 흥행을 위해 시축구협회와 시축구연합회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병선 시장이 최근 진행된 강원FC와의 안전한 홈경기 협약식에서 2만5000명의 관중 동원을 약속, 구름관중이 몰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 1999년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속초에서 열린적이 있지만 정식 경기는 올해가 처음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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