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3억 9300만원 투입

호안 보수·산책로 조성

수질개선 생물서식처도

양양 물치천이 명품하천으로 거듭난다.

양양군은 이달중 깨끗한 물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물치천을 ‘고향의 강’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33억 9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물치천 명품하천 조성공사는 강현면 물치리~장산리 755m구간의 호안을 보수·보강하고 3.31㎞의 산책로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물치천 제방을 보강해 홍수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하천으로 유입되는 탁수를 차집·처리해 수질 개선에 따른 생물서식처로 조성한다.

물치천 회룡리 구간에 설치돼 있는 농업용 보로 인해 어류가 상류로 소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도 설치공사도 포함돼 공사가 마무리되면 생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에 공사에 들어가는 물치천은 한때 인근의 양돈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수질오염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하천, 문화가 있고 어릴 적 옛 이야기가 있는 하천으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명품 고향의 강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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