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항공청

【江陵·束草】 속보= 강릉공항이 지역사회의 민항기 재취항 건의에도 불구 결국 폐쇄될 예정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오는 30일자로 예정된 관보 고시를 통해 강릉·속초공항 민항시설(비행장 및 항행 안전시설)의 사용폐지를 공고했다.
 이에따라 강릉공항 휴업 이후 최소한의 유지 관리인력(17명)만으로 가동돼온 한국공항공사 강릉지사도 12월2일자로 문을 닫고 강릉공항에서 철수한다.
 서울지방항공청은 28일 "두 공항 폐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에서 앞으로 별도의 취항계획이 없는 것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공항이 폐쇄되는 것은 공항 관리권을 갖고 있는 현재의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80년 공항관리공단으로 출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강릉공항은 앞으로 군용 비행장으로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속초공항은 비행연습장과 소방용 헬기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대해 강릉지역에서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주 5일 근무제 확대 등 대형 호재를 앞두고 지역발전에 발목을 잡는 소식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金相壽·崔東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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