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팽목항 미사

불교·기독교 추모 동참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사망자 295명, 실종자 9명을 낸 ‘세월호 참사’가 16일로 1주기를 맞는다. 종교계가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 고통에 동참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천주교·불교·기독교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천주교 원주교구는 11일 오후 2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제단과 신자 150여 명이 팽목항을 방문해 ‘십자가의 길 기도, 미사’를 올린다. 원주교구는 또 16일 오후 7시 30분 원동 주교좌성당에서 김지석 교구장 주례로 ‘세월호 1주기 추모 미사’를 거행한다. 본당이나 지구별로 자체 추모미사도 봉헌한다. 교구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원주 강원감영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수요 미사를 열고 있다.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는 20일 세월호 1주기 추모 미사를 거행할 계획이다.

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4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도내를 비롯한 전국 조계종 사찰에서는 16일 오전 10시 사시예불에 맞춰 추모 의미인 타종 5타와 추모발원을 한다.

대한 기독교 감리회 동부연회(감독 김한구)는 제74회 연회 기간 중인 16일 오전 9시 40분 세월호 참사 추모기도를 드린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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