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립 96주 기념식
“이념·계층 초월 하나돼 도약하자”

▲ 광복회 강원도지부(지부장 이종호)는 13일 오전 강원도보훈회관에서 제 9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노학수

광복회 강원도지부(지부장 이종호)는 13일 오전 강원도보훈회관에서 김정삼 행정부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서인자 춘천보훈지청장, 류종수 춘천문화원장, 유호순 춘천시의회 부의장, 광복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9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종호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일제의 혹독한 탄압에도 수차례 청사를 옮기면서 굳건히 시켜낸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의 정신은 지금도 겨례의 가슴속에 민족적 자부심의 원천으로 살아숨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삼 행정부지사는 최문순 도지사를 대신한 축사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정부는 헌법 개정을 통해 자위권을 확대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며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애족의 혼과 대동단결의 지혜를 교훈삼아 부국강병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청소년들이 바른 역사관과 시대정신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인자 춘천보훈지청장은 “선열들이 광복의 희망으로 고통을 견뎌냈듯, 이념과 지역과 계층을 뛰어 넘어 하나가 돼 다시 한번 도약하자”고 말했다.

노학수pressn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