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 1458명·490명… 지역 전체인구 중 신자 8.4%·8.9%

지난해 천주교 신자수가 춘천교구는 전년 대비 1.7%, 원주교구는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4’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56만971명(남자 232만3688명·여자 323만7283명)으로 전년 대비 11만7975명 증가했다.

춘천교구의 경우 2013년 8만3712명에서 지난해 8만5170명으로 1458명 증가했다. 남성신도는 2013년 3만5312명에서 지난해 3만6092명으로 780명 늘었고, 여성신도는 2013년 4만8400명에서 1년 새 678명이 늘어 4만9078명을 기록했다.

원주교구는 2013년 7만3538명에서 지난해 7만4028명으로 490명 늘었다. 남성신도는 348명이 증가한 3만1342명, 여성신도는 142명이 증가한 4만2686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천주교 신자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구별 지역 인구대비 신자 비율은 서울 14.8%, 제주 11.9%, 인천 11.4%, 청주 11.3%, 수원 10.9% 순이었다. 도내에서는 춘천 8.4%, 원주 8.9%를 기록했다. 특히 춘천교구의 경우 전년보다 1.0%p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구 신부 1인당 평균 신자수는 춘천교구가 △2010년 700명 △2011년 678명 △2012년 677명 △2013년 797명 △2014년 789명으로 나타났으며, 원주교구는 △2010년 684명 △2011년 691명 △2012년 694명 △2013년 694명 △2014년 685명으로 조사됐다.천주교 주교회는 신자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영옥

■ 교구별 인구 대비 신자 비율 <단위 : %>

     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
서울 13.413.6  13.8 14.5 14.8
춘천 7.27.57.4 7.4  8.4
대전 7.77.77.7 7.8  8.1
인천 10.110.210.3 10.7  11.4
수원 10.310.410.6 10.7  10.9
원주 8.78.78.8 8.9  8.9
의정부 9.39.19.2 9.4  9.7
대구 10.210.410.4 10.5  10.7
부산 7.67.67.6 7.8  7.9
청주 11.011.011.1 11.2  11.3
마산 6.56.66.6 6.6  6.8
안동 6.36.56.3 6.6  6.8
광주 9.99.910.0 10.1  10.3
전주 9.910.010.1 10.2  10.3
제주 12.011.911.9 11.9  11.9
합계10.110.210.3   10.4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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