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509건… 내년 200건 초과 예상

원주∼강릉 전철·국도 확장 등 개발수요 증가

횡성군 산지전용허가가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은 지난 2008년부터 신청된 산지전용허가 건수를 분석한 결과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509건에 360ha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내년도에 기간연장 등에 따른 신규 산지전용허가가 200여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횡성지역에 산지전용허가가 많은 것은 2018동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원주∼강릉 전철, 국도6호선 확·포장 공사 등 개발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횡성군은 횡성지역이 2018겨울올림픽 유치로 교통 및 입지 지형 등의 개선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져 개발수요가 증가하자 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적극적인 기업유치 및 인구유입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어 산지전용허가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산지 토지분할 및 인·허가를 득한후 허가기간이 경과되어도 방치되고 목적사업이 이행되지 않은 허가지역에 대해서는 산림복구절차를 강력히 이행시키고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단속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권재혁 kwonjh@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