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대각사상연구원 학술세미나

▲ 24일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삼귀의 합장을 하고 있다. 서울/진민수

일제강점기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으로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한암스님(1876~195

1)과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전통불교 수호자였던 용성스님(1864~1940)의 사상과 행적을 고찰하는 자리가 24일 서울에서 열렸다.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스님)와 대각사상연구원(원장 한보광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용성과 한암, 그 지성의 원류를 찾아서’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암스님과 용성스님의 사상과 행적 등을 함께 재조명하는 장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인사말에서 “치열한 수행정신과 지성적 면모로 선지식의 역할을 다했던 두 큰스님을 함께 조망해 보는 것은 당시 우리의 불교사와 시대적 상황을 넓게 이해하는 동시에 오늘날 한국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데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월정사 부주지 원행 스님, 월정사 회주 현해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 법흥사 주지 삼보 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원주구룡사 주지 적천 스님,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 새누리당 권성동(강릉) 국회의원, 월정사 및 조계사 불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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