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용 춘천시장

 

“옛 캠프페이지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5일 최동용 춘천시장은 옛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에 대해 “60여년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이곳을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건 당연하다”며 “여기에 관광객 발길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가미한다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 “옛 캠프페이지를 시민 휴식과 관광이 접목된 공간으로 꾸민다면 맞닿아 있는 레고랜드, 의암호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심공원을 잇따라 견학하며 옛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을 구상했다.

그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적절히 안배된 미국 골드게이트 파크와 프랑스 라빌레트 파크를 둘러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뉴욕 센트럴 파크는 기대와 달리 콘텐츠가 부족했으나 기부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옛 캠프페이지 개발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당면 과제다”며 “올해 문화재 시굴과 발굴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개발을 본격화해 2019년까지 복합시민공원으로 새단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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