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1000만인 서명운동’ 13만 목표
2주만에 6만7000여명 참여…내달 완료

▲ 원주시가 25일 오후 원일로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를 위한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원주/정태욱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에 반대하는 원주시민들의 참여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및 지역균형발전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 실시결과, 2주일만에 목표치의 절반을 넘는 6만7000여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내달말까지 전체 인구의 40%인 13만명 서명을 목표로 전방위적 서명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5개의 가두서명팀을 구성, 매일 인구 밀집지역인 원일로와 문화의 거리는 물론 터미널,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등지에서 상시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5, 6월 각종 야외 활동이 몰리는 점을 이용, 부부의 날 행사와 생활체육 한마음 대제전 등 각종 행사 현장에서의 서명운동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읍면동사무소도 각 청사에 홍보용 현수막을 내걸고 민원창구에 서명대를 비치하는 한편 각종 지역단위 행사와 회의 등을 통해 운동 취지를 알리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대학가와 기업, 혁신도시 등에 대한 가두 및 방문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하는 등 활동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서명운동의 취지가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참여율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며 “내달 중순쯤 서명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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