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1000만인 서명운동’ 13만 목표
2주만에 6만7000여명 참여…내달 완료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에 반대하는 원주시민들의 참여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및 지역균형발전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 실시결과, 2주일만에 목표치의 절반을 넘는 6만7000여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내달말까지 전체 인구의 40%인 13만명 서명을 목표로 전방위적 서명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5개의 가두서명팀을 구성, 매일 인구 밀집지역인 원일로와 문화의 거리는 물론 터미널,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등지에서 상시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5, 6월 각종 야외 활동이 몰리는 점을 이용, 부부의 날 행사와 생활체육 한마음 대제전 등 각종 행사 현장에서의 서명운동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읍면동사무소도 각 청사에 홍보용 현수막을 내걸고 민원창구에 서명대를 비치하는 한편 각종 지역단위 행사와 회의 등을 통해 운동 취지를 알리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대학가와 기업, 혁신도시 등에 대한 가두 및 방문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하는 등 활동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서명운동의 취지가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참여율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며 “내달 중순쯤 서명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정태욱 tae92@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