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기준 8326억

작년 6월 대비 1.8%↓

최문순 도정 2기 들어 강원도 채무잔액이 감소, 재정건전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도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8475억원이었던 강원도의 채무잔액은 지난 3월 기준 8326억원으로 9개월만에 149억원(1.8%)이 감소했다.

정부의 부채 관리기준인 예산대비 채무비율의 경우 같은 기간 17.8%에서 16.2%로 줄었다.

지난해 대비 증감률로 따지면 9%p 줄어든 것으로 경남과 제주,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다.

도는 올해 당초예산을 편성할 때 일상 경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5% 삭감했다.

또 단순하거나 반복적인 사업에 일몰제를 적용하고, 지난 해 검토하던 200억원 규모의 기채를 내는 대신 잉여금을 활용해 예산절감 효과를 봤다.

김성호 도기획조정실장은 “(예산대비 채무비율)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25%이상이면 주의 단계로 평가되는데 그렇게 가지 않도록 채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 차입하는 부분은 추가 상환계획을 편성, 시기별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선 6기 들어 가장 많은 부채를 감축한 광역단체는 경남으로 채무잔액이 1조 443억원에서 7693억원으로 2750억원(26.3%) 줄었다.

반대로 광주의 경우 8205억원에서 9193억원으로 988억원(12.0%) 늘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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