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공연 차질
관람 예약 취소 행렬도

메르스 여파로 도내 문화·예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4회 춘천교구 어린이 초대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

천주교 원주교구도 오는 14일 원주 천사들의 집에서 열려고 했던 청년체육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춘천시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교토 일원에서 진행 예정인 2015 스터디투어 일정 변경을 검토 중이다.

또 7월 3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리는 아동공연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역시 관람을 예약했던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가 줄줄이 예약을 취소, 6월 공연에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 오후 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원주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 예정이였던 원주시립교향악단 100회 정기연주회도 취소됐다. 14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설악 청소년 무용제는 학부모들의 취소 요청에 무기한 연기됐으며 11일 예정돼 있던 교원작가상 시상식도 행사를 취소하고 상패만 우송하기로 했다.

동해시 역시 묵호항 싱싱수산물 축제, 북평 전천제, 동해시 통장협의회 워크숍을 연기했으며 부곡동 주민과 음악&예술이 함께하는 돌담마을 이야기, 부곡동 사랑의 자장면 데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북평중·동호초·북평여고는 수학여행과 체육대회를 연기했으며 동해중 강릉체험학습은 취소됐다.

태백에서 이달 개최 예정인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수영대회, 태백시장배 강원도 그라운드 골프대회도 미뤄졌다.

제6회 홍천강변축제와 제22회 두촌면민·제19회 노인체육대회도 잠정 연기됐다. 평창교육지원청배 축구스포츠클럽 리그전 행사가 취소됐으며 13일로 예정돼 있던 방림초·안미초·약수초·다수초·신리초 동문체육대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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