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색 주제 선정

퇴치 식물 집중 식재

고성군이 올 여름 해수욕장 운영 슬로건으로 ‘모기없는 청정 해수욕장’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를 선정,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군은 다른 시군과 차별화 되고 이색적인 이미지 해수욕장을 조성해 피서객들이 신선한 느낌을 갖고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기없는 청정해수욕장 강원고성’이라는 슬로건을 선정, 대대적인 모기 퇴치 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군은 우선 관내 26개 해수욕장 중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송지호 해수욕장에 대해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해수욕장 야영장 주변, 화장실, 주변 상가, 행정봉사실, 가로등 등에 집중 식재한다.

모기 퇴치에는 방역, 모기장, 모기약 등 여러 방안이 있지만 군은 모기가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이지, 마리골드, 아케라튬, 바질 등 10여종의 식물을 이용해 퇴치에 나서게 된다.

또 야영객들에게 천정 매달기형 모기 퇴치 식물을 대여, 텐트내에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모기 퇴치는 물론 좋은 향을 느끼며 야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기존의 해수욕장과 차별화 된 이미지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지역 이미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해수욕장 주변을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개선, 관광객 맞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성/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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