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대국 기우 버스킹
음악·마술·국악 공연 풍성

▲ 공연 포스터.

끝없는 가뭄, 그리고 메르스 공포까지. 연일 계속되는 악재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공연이 춘천 공지천에서 열린다.

문화강대국 2015 동네콘서트 소동 ‘기우 버스킹’이 19일 오후 7시 30분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개최된다.

‘기우 버스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공연에서는 ‘비’와 ‘물’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어쿠스틱밴드 아이보리 코스트가 ‘빗 속의 여인’으로 관객들을 맞이하며 댄스 퍼포먼스팀 본떼(bonte)가 우산을 활용한 공연 ‘remedy’를 선보인다. 마술팀 화이트릭스(Whitricks)는 물을 부르는 레인 메이커(rain maker)를 통해 긴 가뭄이 끝나길 바라는 마음을 마술로 표현한다.

이어 락밴드 에잇 블릿(8BULLET)의 바람, 우리겨레 젊은국악팀 ‘여음천하(餘音天下)’와 에잇 블릿의 콜라보레이션 ‘뱃노래’, ‘배띄워라’ 역시 관객들을 찾아간다.

문화강대국 관계자는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달하기 위해 기우 버스킹을 준비했다”며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문화강대국은 어쿠스틱 밴드, 락밴드, 연기, 마술, 댄스, 국악, 풍물 등 각 분야의 전문예술인을 통해 공연장르를 다양화하고 전문예술법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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