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월군이 상동 텅스텐광산 재개발사업을 추진중인 상동마이닝측에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본지 5월 29일자 12면)한 가운데 최근 상동마이닝의 모기업인 캐나다 울프마이닝사의 경영권이 알몬티사(Almonty Industries)에게 넘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5일자로 울프마이닝 최대 주주인 미셜 고셔 등의 던디캐피탈 측 이사 3명이 사임하고 알몬티측 이사 3인이 이사직을 승계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어서 열린 이사회에서 캐나다의 루이스 블랙 알몬티 대표이사가 울프마이닝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공시까지 완료하면서 경영권 인수 인계가 마무리됐다.

알몬티는 현재 스페인과 호주·포르투갈에서 3개의 텅스텐 광산을 운영 중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텅스텐 광산 전문개발 및 운영 업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스 블랙 대표이사는 지난 7일자 캐나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의 텅스텐 매장량을 갖고 있는 남한의 상동 프로젝트는 기술적으로 매우 도전해 볼만하며 상동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알몬티사는 영월군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으며 루이스 블랙 대표이사는 조만간 영월군을 방문해 구체적인 재개발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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