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병 6·25 참전 언론인회장
오늘 6·25 전쟁발발 65주년
후세에게 역사전달 기념관건립 필요해
양구 6·25공원 조성 지속적인 성원 부탁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장은 6·25전쟁 발발 65주년을 앞둔 24일 “6·25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안보교육의 장으로 춘천대첩기념관과 6·25공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 내 춘천대첩기념관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왜 필요한가.

 

 

“6·25 전쟁 3대 대첩으로 춘천대첩, 인천상륙작전, 낙동강 전투가 꼽힌다. 인천 송도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대구에는 낙동강승전기념관이 있다. 그러나 춘천대첩의 경우 2000년 근화동 소양강변에 기념공원을 조성해 곡사포 1문과 3일 동안의 전투일지를 기록한 조형물, 학도병 및 무공 수훈자의 전적비 정도가 있는게 고작이다. 춘천대첩은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방어전을 벌인 전투다. 이제라도 이 전투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후세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기념관은 반드시 필요하다.”



- 기념관 건립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는데 향후 계획은.

“앞으로도 언론을 통해 기념관 건립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나가겠다. 춘천시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 양구에 들어서는 6·25공원의 의미는 무엇인가.

“양구군은 펀치볼 전투 등 9개의 전투가 있었던 6·25전쟁 최대 격전지다. 안보관광자원도 풍부하다. 양구에 건립될 6·25공원은 안보교육의 현장이라는 큰 의미를 지닌다. 피 흘려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배움터가 될 것이다. 6·25는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적 기적을 이룩한 것은 바로 6·25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6·25공원은 6·25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게 역사적 교훈과 국가관을 일깨우는 교육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공원건립 추진현황은.

“양구군과 6·25공원국민운동본부가 설계를 진행중이다. 부지 주변에 둘레길이 조성되는데 이를 위해 현재 산림청에 벌목 허가 신청 절차도 밟고 있다. 공원이 건립되면 우리 국민운동본부의 자문위원인 지갑종 UN 한국참전국협회장이 가지고 있는 관련 자료를 기증할 계획이다.”



- 공원 건립과 관련, 양구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양구군민들은 6·25공원 유치 단계부터 하나된 의지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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