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만1700명서 반등
전입세대·군장병 지원 등
군 인구늘리기 정책 성과

인제군 인구가 10년 만에 3만3000명선을 회복, 인구늘리기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제군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지역인구는 3만3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인구수는 지난 2005년 3만 3000여명 수준에서 젊은 층의 인구유출과 고령화 여파로 지난 2009년 3만 1700명으로 급감했다고 다시 10년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제군은 그 동안 인구 늘리기 시책으로 우리군민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기관, 단체, 공무원, 군인, 일반주민 등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인제사랑운동을 전개하고 군부대 간부를 대상으로 인제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했다.

또 읍·면별 군부대를 방문해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통한 전입 홍보와 군정시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군간부와 군인가족의 전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를 제정해 전입세대 지원과 군장병 전입 장려금, 지역내 다문화가족의 국적취득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5월에는 정착지원금을 신설하는 등 인구유입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도 보완했다.

이와 함께 지역내 유관기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소 갖기 홍보를 통해 주소 이전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임대식 인제군 기획감사실장은 “인구는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 요소이자 모든 행정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 고령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정 인구 유지가 중요하다”며 “행복한 인제 실현을 위해 인구늘리기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제/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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