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당국, 개인보호·예방백신 접종 권고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도내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4월부터 춘천, 강릉, 삼척, 횡성, 고성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한 결과 지난달 30일 춘천지역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5천797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채집했다.

이는 2013년과 2014년보다 3주가량 발생시기가 빠르다. 예년과는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다. 

도내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이 전반적으로 남부지방보다 2∼3개월 늦으며, 최고 밀도시기인 9월에도 뇌염발생 유의수준 밀도인 50%(전체 채집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비율)를 넘는 경우는 없었다. 

올해 국내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생은 4월 7일 광주지역이다. 이에 따라 다음날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도 관계자는 "모기매개 질환을 예방하려면 해질 무렵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보호에 주의하고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의 아동은 기준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