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유노윤호·브라운아이드걸스·송소희 등 인기 스타들 출연
14일까지 금메달 272개 놓고 149개 나라 열전

   

전 세계 대학생들의 대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로 28회째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149개 나라, 1만3천18명(2일 오후 기준)의 선수단이 참가해 14일까지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열전을 벌인다.

17세 이상 28세 이하 전 세계 대학생들이 스포츠와 문화로 하나가 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으로 정해졌으며 이날 개막식은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약 200분간 진행된다.

개막식은 크게 환영행사와 공식행사, 문화행사,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로 나뉜다.  

'젊음을 깨우는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환영행사는 김덕수 외 한울림예술단, 젊음 퍼포머 등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우리 안의 젊음을 깨우게 되고, 이어서는 초청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개최를 축하하며 세계의 젊음을 맞이하는 환영의 노래를 부른다.  

이어 공식행사 1부를 통해 출연진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으로 대회 공식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태극기가 게양되면서 애국가를 제창한다.

문화행사 1부에서는 '빛:젊음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아무것도 없는 태초의 시공간에서 음과 양의 기운이 움직이기 시작해 젊음이 탄생하는 때를 보여주고 이어서는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이 시작된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개최국 한국은 맨 마지막 순서인 149번째에 들어오게 된다.  

선수단 입장에만 1시간30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어 문화행사 2부가 '젊음, 배우고 소통하다'는 주제로 펼쳐진다.  

여기서는 젊음이 언어와 문자로 지식을 배우고 소통하는 과정이 '훈민정음(한글)'을 통해 그려지고 한국의 젊음이 끊임없이 배우고 창조해온 학문과 스포츠, 과학기술, 예술의 역사가 펼쳐지면서 인류의 문명 발전사를 표현한다.

하나로 연결된 세상에서 그들만의 유쾌한 언어로 교류하는 온 세계 젊은이들이 광주에 모여 즐거운 축제를 시작하는 모습도 표현되며 이어지는 공식행사 2부에서 환영사와 개회사, 개회선언, 대회기 입장 및 게양,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가 진행된다.  

문화행사 3부에서는 '미래의 빛 : U are Shining'이라는 주제로 미래를 밝히는 빛으로서의 젊음이 표현된다.  

이 순서에 배우 주원과 동방신기 유노윤호, 국악인 송소희 씨 등이 출연해 대한민국 광주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생명·사랑의 메시지를 표현하고 우리 전통 가락을 중심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큰 대동놀이를 한 편의 뮤지컬처럼 나타낸다.  

이날 개막식은 문화 행사를 입장한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그대로 앉아서 보도록 해 선수단과 공연자들이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성화 점화는 맨 마지막 순서에 이뤄질 예정이다. 밤 10시를 넘어 성화가 점화될 계획인 가운데 최종 주자나 점화 방식 등은 대회 조직위가 행사 직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한 광주 유니버시아드는 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가며 대회 1호 금메달은 4일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나오며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은 4일 저녁 유도에서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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