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세이프타운·석탄박물관 방문객 증가

일정 취소했던 기관·단체 예약 잇따라

메르스 여파로 침체됐던 태백지역 관광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안전체험학교로 지정된 국내 최대의 안전테마파크 시설인 태백 365세이프타운에는 전국 각지의 학교 연수단과 기관·단체 관람객들의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3일 365세이프타운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학교 및 단체에서 총 831명이 예약을 했다.

8월에는 3개 학교 831명이, 9월에는 29개 학교 및 단체에서 6732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넷째주 주말에 365세이프타운을 찾은 입장객은 204명으로, 이전 주말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메르스 확산으로 지난달 초 일정을 대거 취소했던 20여개 단체들이 9∼10월로 다시 예약을 하면서 앞으로 방문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태백석탄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셋째주 758명에 불과했던 관람객이 넷째주에는 1004명을 기록하며 25% 가량 늘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도 매주 평균 300여명에 그쳤던 관람객이 400여명으로 증가했다.

365세이프타운 관계자는 “최근들어 전국 각지에서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메르스 여파로 예약을 취소했던 단체들도 다시 재신청을 하는 등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메르스 공포가 사라지면 여름 성수기 관광객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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