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개 국 1만3018명 참가
14일까지 21개 종목 겨뤄

금빛 과녁 정조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양궁 리커브에 출전하는 기보배가 3일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대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로 28회째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149개 나라, 1만30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4일까지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열전을 벌인다.

17세 이상 28세 이하 전 세계 대학생들이 스포츠와 문화로 하나가 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으로 정해졌으며 이날 개막식은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약 200분간 진행됐다.

개막식은 크게 환영행사와 공식행사, 문화행사,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로 나뉘어 열렸다.

‘젊음을 깨우는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환영행사는 김덕수 외 한울림예술단, 젊음 퍼포머 등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우리 안의 젊음을 깨웠고, 이어서 초청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개최를 축하하며 세계의 젊음을 맞이하는 환영의 노래를 불렀다.

문화행사 1부에서는 ‘빛:젊음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아무것도 없는 태초의 시공간에서 음과 양의 기운이 움직이기 시작해 젊음이 탄생하는 때를 보여줬고 이어서는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개최국 한국은 맨 마지막 순서인 149번째에 들어왔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문화행사 2부가 ‘젊음, 배우고 소통하다’는 주제로 펼쳐졌고 문화행사 3부에서는 ‘미래의 빛 : U are Shining’이라는 주제로 미래를 밝히는 빛으로서의 젊음이 표현됐다. 성화 점화는 맨 마지막 순서에 이뤄졌다.

이 대회 1호 금메달은 4일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나온다.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은 4일 저녁 유도에서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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