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명 완치 1명 치료중
격리자 총 193명…감소 추세

강원도내 메르스사태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종식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분수령을 맞는다.

도에 따르면 3일 현재 메르스 격리자는 총 193명(입원 28명·자택 16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확진자도 당초 5명에서 4명이 완치되고 1명만 치료 중이다.

도내 유일한 확진자인 강릉의료원 간호사 A(55·춘천·132번)씨는 미열과 기침 등 약간의 증상을 보일 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A씨와 접촉해 입원 및 자택 격리자로 분류됐던 강릉시의원 등 188명이 오는 7일부로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어서 이날 전후로 도내 격리자는 5명 안팎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도 방역당국은 주말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A씨에 대한 증상 완화 여부에 따라 다음주 쯤이면 ‘확진자 전원 완치’ 또는 ‘격리자 전원 해제’등의 소식과 함께 종식 선언에 바짝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의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돼 184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109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격리대상자는 2076명으로 전날보다 171명 줄었으며 격리해제자는 241명 늘어난 1만4062명으로 집계됐다.

최경식 kyungsi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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