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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말한다, 인생은 아름다워

>> 영월 동강국제사진제
거리설치전 등 9개 전시·2개 교육 운영
프로·아마추어 작가 작품세계 ‘한눈에’
5인 5색 도출신 여성사진가 전시 ‘눈길’

방기준 2015년 07월 24일 금요일

‘오늘부터 영월은 사진의 물결로 지붕 없는 전시장!’

대한민국 사진문화행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올해 제14회 동강국제사진제가 24일 개막돼 오는 10월 4일까지 73일 동안 영월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

영월군 주최와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구)주관으로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을 비롯한 9개의 전시와 2개의 교육행사로 구성된 이번 동강국제사진제는 사진전문가와 애호가 뿐 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 동강국제사진제 거리설치전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정주하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제14회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진가 정주하(백제예술대 교수)작품을 전시하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은 지금까지 작업해 온 그의 연작들 중 「땅의 소리,불안,불-안,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등을 통해 작가의 해석이 담긴 새로운 다큐멘터리 진수를 만날 수 있다.

땅의 소리는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은 농촌의 척박한 현실을 담은 시리즈며 불안과 불-안은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다.



◇국제전

동강사진박물관 제 1·2·4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에서 ‘인생은 아름다워-우연의 교집합:시간,장소,사람’의 큰 주제 속에 주제전과 공모전 두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 마련하는 주제전은 언젠가 그 곳에서 일어난 일들이 지금 여기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에 대해 박소영·이상현·장태원·조습 등 국내 작가와 베트남 보트 피플 출신 딘큐레를 비롯한 해외작가 등 총 13명의 작품을 통해 침략과 이주·점령 등의 역사적 사건이 만들어낸 개인적·사회적 흔적들을 사진으로 추적한다.

국내·외 젊은 작가의 등용문으로 신설된 공모전은 ‘인생은 아름다워’주제로 홈페이지 공모를 시행해 159명 작가의 접수를 받아 올해의 공모작가로 선정된 오스트리아의 로버트 루퇴드를 비롯해 22명 작가를 선정했다.

다양한 작업이 보여질 공모제로 다른 사진제와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로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선정된 22명의 작가는 개막식 사진영상쇼에서 각 작가들이 직접 제작해 보내온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 오스트리아 작가 로버트 루퇴드의 작품.

◇강원도 사진가전

동강사진박물관 제 5전시실에서 열리는 강원도 출신 여성사진가들의 전시다. 자신만의 독특한 주제로 오랜 기간 작업을 해온 김성희·김정민·박순희·이혜순·홍나겸 5명 여성작가들이 열정적인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세계관을 전달한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사진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게된 것은 국제적인 작가들과 함께하며 국제적 감각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김성희 작가는 ‘시간 융합’이라는 작품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쌓임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주로 갯벌을 대상으로 한 김정민 작가의 ‘바람에 머물다’는 바다의 내밀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작가의 경건한 자세를 느끼게 한다.

박순희 작가의 ‘여행,색으로 느끼다’는 제목이 말해주듯 나와 다른 삶터에서 받은 느낌을 색으로 표현한 것이며 이혜순 작가의 ‘초월적 사랑’은 미시적인 세밀한 시선으로 붙잡은 순간이다.

홍나겸 작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이쪽과 저쪽을 구분짓는 인간의 잣대에 대한 무의미함을 경계 없는 자연풍경을 통해 표현했다.

 

   
▲ 중국 작가 가오롱구의 작품.

◇거리설치전

9회째를 맞이한 ‘영월의 정취’주제의 거리설치전은 동강국제사진제의 특화된 전시형태로 영월의 주요 거리를 오픈 갤러리로 변모시킨다. 공공미술의 개념을 도입한 획기적인 전시방법으로 친밀한 삶의 현장에서 대중의 보다 능동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게 된다.

더불어 영월군민의 생활터전이자 문화적인 공간을 작가의 실험적인 시도로 표현해 영월이 품은 역사적 흔적과 문화적인 정취를 담아낸다.

표현의 다양성과 창의적 발상이 전시기획의 중요한 의도이며 실험적 시도와 독창적 시각이 뛰어난 전국의 신진 사진가들로 구성됐다.적극적인 사고와 새로운 시도,그리고 사진창작에 대해 깊은 열정을 가진 4명의 신진 사진가인 강예제·고병찬·김전기·오성민이 창의적인 사진적 시각에서 영월이 품고 있는 영월의 문화적 가치를 작품으로 재조명했다.

이와 함께 동강사진박물관 제 6전시실에서 열리는 ‘보도사진가전’은 현역으로 활동중인 일간지 여성 사진기자들의 사진전으로 제한된 지면을 넘어 전시공간에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월역에서 진행되는 ‘영월군민사진전’은 지역에 거주하는 김원태·원종범·장병기·정연호·정의목·조병소 사진가들이 수주면을 선정한 뒤 한해 동안 마을의 자연과 환경·주민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특히 이 전시는 영월의 관문인 영월역에서 열려 기차로 영월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동강국제사진제와 영월 홍보 역할이 기대된다.

또 ‘평생교육원 사진전’과 ‘포트폴리오 리뷰 수상자전’,‘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등의 전시가 박물관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시행사 외에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동강사진워크숍은 ‘한국 사진의 현재와 미래’주제로 한국사진의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사진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이 2일간 영월을 여행하며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영월 사진기행’은 사진 애호가에게 여행과 전시회 관람이라는 문화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새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광장에서 개최되며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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