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개막… 5일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지적장애인 아티스트 24개국서 110여명 참여

▲ 지난해 열린 제2회 평창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폐막 콘서트 모습.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3회 2015 평창스페셜뮤직&아트 페스티벌이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도 출신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명예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내 지적장애인 아티스트 80여 명과 해외 23개국의 지적장애인 아티스트 3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오전에는 국내 교수진 2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에게 레슨을 받고 오후에는 문화체험과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또 11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폐막콘서트에서 선보일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연습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오보에, 호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출동 한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피아노과 교수와 김영욱 서울대 음악대학 바이올린 전 학장의 마스터 클래스 역시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7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대관령 국제음악제 아티스트인 김태형(피아노), 채재일(클라리넷), 고봉인(첼로), 권혁주(바이올린)씨와 참가자 선발 오디션 우수합격자인 김범순·권은혜(클라리넷)씨와 지난해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낸 장애 피아니스트 응웬빈(Nguyen Vihn·베트남)씨가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8일부터 10일까지 오후 7시에는 한손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니콜라스 메카시, 크라잉넛·트랜스픽션·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위플밴드의 합동 공연, 국립발레단의 ‘발레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8일부터 10일까지 알펜시아 리조트 평창홀에서는 세계적인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작품을 입어보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승수 명예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발돋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였던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다.

문의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02-447-1179.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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