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0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우측 스탠드 2층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솔로 아치를 그린 뒤 벤치에서 동료의 환영을 받고 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3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는 119m로 측정됐다. 

추신수는 양키스의 왼손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의 볼 2개를 잘 고른 뒤 3구째 몸쪽으로 높은 직구(시속 145㎞)가 들어오자 번개처럼 방망이를 휘둘러 큰 포물선을 그렸다. 

추신수의 통산 홈런은 130개로 늘었다. 시즌 타점은 48개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6-6이던 9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조시 해밀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해밀턴은 이날 1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점을 올리며 수훈갑 노릇을 했다.

전날 안타 3개를 터뜨린 상승세를 첫 타석에서 이어간 추신수는 4회에는 시즌 7번째 몸에 맞은 볼로 출루했다. 

6회와 8회에는 연타석 삼진으로 돌아섰다.  

3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8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경기에서 타율 0.382(34타수 13안타), 홈런 2개, 10타점을 올리며 명예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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