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영서 한때 소나기…토마토·야생화·뗏목 주제 다양한 축제

8월 첫 주말(1∼2일) 강원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도심과 해변에서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축제가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 무더운 날씨 이어져…신나게 놀더라도 '건강 관리' 유의

토요일인 1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23∼25도, 산간 20∼21도, 내륙 21∼24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28∼30도, 산간 27∼28도, 내륙 30∼32도 분포를 보이겠다. 

영서지역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2일에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23∼25도, 산간 20∼21도, 내륙 21∼2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30∼33도, 산간 29∼30도, 내륙 29∼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영서지역은 낮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해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 

한편 31일 현재 강릉·동해·삼척 평지에는 폭염경보가, 속초·고성·양양·홍천·정선 평지, 영월, 횡성, 원주, 춘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강원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평창더위사냥축제

◇ 피서 '절정'…더위 사냥 떠나자 

'2015 평창 더위사냥축제'는 31일 개막해 8월 9일까지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땀띠공원과 캠프장 일원에서만 열리던 축제를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화장터까지 확대한다. 

8월 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물총대전이 벌어진다.

대화 버스터미널 옆 주차장에서 물총싸움과 얼음 폭탄 퀴즈대회, 물풍선 새총 사격 등 더위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는 '망상해변축제'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직장인밴드 동해콘서트, 늘푸른 바다예술제, 화이트견운모 페스티벌, 지역문화 예술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 공연인 대한민국 직장인밴드 동해콘서트는 전국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 9팀이 3일 간 국내 7080 밴드, 인기가수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한다.

▲ 동해 화이트견운모 페스티벌

망상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대표축제인 '제8회 동해 화이트견운모 페스티벌'이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다. 

화이트견운모라는 점토광물을 이용한 견운모 체험 풀, 마사지체험, 견운모 슬라이드 등 다양한 이색 체험장과 홍보관을 운영한다.

동해 예총 주관으로 8월 2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늘푸른 바다예술제'에서는 해변 가요제가 진행돼 피서객들의 노래솜씨를 뽐낼 수 있다.

▲ 화천 토마토축제

◇ '토마토축제·뗏목·야생화'…이색축제 눈길

화천에서는 30일 개막한 '화천토마토축제'가 8월 2일까지 나흘 간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메인이벤트로 토마토가 들어간 공간에서 금반지를 찾는 행사가 31일부터 매일 열린다.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에 매회 8t가량의 토마토를 새로 투입한 공간에서 총 6회가 열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선에서는 뗏목, 야생화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는 31일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막을 연다.

8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뗏목 제작 시연, 뗏목·수상 자전거·나룻배 타기, 돌다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한읍 함백산 만항재 일대와 고한시장 등에서는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8월 1일부터 시작한다. 

야생화차 시음, 자연물 만들기, 야생화 전시, 꽃차 만들기, 숲 속 자연물로 공예품 만들기, 손수건 쪽빛 물들이기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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