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상의 간담회

자본유치 방안 모색

중국상의 소속 중국기업들이 강원도를 대거 방문, 중국인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는 31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와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중국측 20여명과 국내 대기업과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강원도에 중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이날 중국 기업인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소개와 함께 동계올림픽 특구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등 도내 투자지역에 대한 설명을 통해 도가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가 지난 6월 8일 명예강원도지사로 위촉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로 인해 성사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추 대사가 이끌고 온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단도 간담회에 앞서 별도의 자체회의를 열어 강원도내 투자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추 대사와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1일 도내 유력 투자지역인 속초시를 찾아 청초호와 설악산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맹성규 경제부지사는 “이번 간담회을 통해 중국 자본유치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기업 관계자들과 경제 관련 도정 현안 공유와 소통, 공감의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당초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예정돼 관심을 받았으나 간담회 당일 불참을 통보,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통으로 알려진 이 전 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개최를 위해 막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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