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공동대책협, 사업불신 차단 목적

주민건강조사 결과도 포스코에 촉구

강릉시 옥계면 소재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정화작업이 공개된다.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오염정화 민관공동대책협의회(위원장 이승목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페놀 등 독성오염물질 누출에 따른 토양 및 지하수 정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를 전격 공개, 오해와 불신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정화작업은 토양 세척 및 지하수 처리가 계획 대비 18% 진척을 보이고 있다.

협의회는 또 공장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조속히 주민 설명회를 열 것을 포스코 측에 요청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정화작업에 필요한 설비 위주로 작업이 진행됐으나 이제는 본격적인 정화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이를 전격 공개할 방침”이라며 “9월 초로 예정된 주민건강영향조사 1차 검진 결과와 향후 재검진자 선정 등에 대해서도 주민 설명회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공개하고 관심있는 모든 관련자들이 참석토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지난 2013년 공장 내 석탄가스화 설비 응축수 저장탱크 균열로 페놀 등 독성 오염물질이 함유된 응축수 누출사고가 발생, 오는 2017년 3월까지 토양 및 지하수 정화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릉/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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