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기재위 전체회의서 언급
정문헌 의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부합”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사업은 통일시대,‘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는 국가 정책과 관련이 있는 만큼 경제성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새누리당 정문헌(속초-고성-양양) 의원이 기획재정부의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방향’을 보고받고, 춘천~속초 철도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강조하자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주목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것은 물론, 남북통일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재정운용계획도 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현재 기재부에서 예타를 진행중인 춘천~속초 철도 사업 역시 기재부가 적시한 ‘실질적인 통일 시대 준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서철도 사업이 바로 유라시아 시장과 통일을 염두에 두고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가 아니냐”고 반문한뒤 “이 사업은 강원도민이 열망하는 숙원이기도 하지만 향후 우리나라의 장기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한 전략사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경제부총리는 “이 사업은 통일시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라는 국가 정책과 관련 있다”며 “경제성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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