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이 채취 현장 체험하는 외국인

양양군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열린 양양송이축제에 관광객 40여만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송이愛 반하고, 향기에 취하GO'를 주제로 개최한 올해 축제에는 송이 보물찾기를 비롯해 표고버섯 따기, 수륙양용차 타기, 송이 장승 깎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을 찾아 '나만의 보석함 만들기' 등 체험을 만끽했다.

그동안 남대천 둔치 행사장에서 열렸던 축제가 올해는 양양 전통시장 등 시내로 확대된 점도 축제 활성에 한몫했다.

축제위원회는 매년 행사장 안에서 개최했던 강원도 우수전통시장 박람회를 이번에는 양양 전통시장으로 확장, 관광객들이 축제장과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여러 가지 특산물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다 문어메밀전병, 버섯탕수육, 연어어묵, 홍합전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푸드코트식의 대형 음식점 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개점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해 많은 관광객이 머무르도록 했다.

김정중 축제위원장은 "주민, 기관, 단체, 군부대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축제가 성료됐다"며 "양양송이축제가 우수한 품질의 양양송이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견인차 구실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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