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열린 양양송이축제에 관광객 40여만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송이愛 반하고, 향기에 취하GO'를 주제로 개최한 올해 축제에는 송이 보물찾기를 비롯해 표고버섯 따기, 수륙양용차 타기, 송이 장승 깎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을 찾아 '나만의 보석함 만들기' 등 체험을 만끽했다.
그동안 남대천 둔치 행사장에서 열렸던 축제가 올해는 양양 전통시장 등 시내로 확대된 점도 축제 활성에 한몫했다.
축제위원회는 매년 행사장 안에서 개최했던 강원도 우수전통시장 박람회를 이번에는 양양 전통시장으로 확장, 관광객들이 축제장과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여러 가지 특산물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다 문어메밀전병, 버섯탕수육, 연어어묵, 홍합전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푸드코트식의 대형 음식점 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개점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해 많은 관광객이 머무르도록 했다.
김정중 축제위원장은 "주민, 기관, 단체, 군부대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축제가 성료됐다"며 "양양송이축제가 우수한 품질의 양양송이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견인차 구실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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