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목재 사용으로 ‘공간 휴머니즘’ 창조
목재 판매·조경시설물 제조
4종벤치·난간구조물 특허
안전·내구·비용절감 강점

   
   
   
   
▲ 영월 에코나라가 디자인 등록을 마친 4종 벤치. 사진 위부터 등벤치, 자전거 벤치, 평벤치, 흔들벤치.

영월읍 팔괴리 동강테크빌리지에 입주해 있는 에코나라(대표 엄정국)는 각종 목재와 판재·각재 판매 및 조경시설물 제조업체이다.

2011년 11월 창업한 뒤 2013년 9월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고 2014년 10월 공장 등록을 완료한 뒤 지난해 12월 파고라와 정자·벤치·조합놀이대·야외 휄스기구·각종 안내판·조경시설물에 대한 직접 생산증명을 획득했다.

또 올들어 지난 3월 각재와 데크제·플로어링보드·목블럭·난간재·수목보호용 지지대 등의 각종 판재에 대한 직접 생산증명을 획득하고 5월에는 이페와 꾸메아·말라스·멀바우 수입재에 대한 조달 등록을 마친 태백과 영월·평창·정선지역 유일의 중견기업이다.

수입 목재는 해외 직수입을 통한 가공작업,국산 목재는 산지 직거래로 구입하면서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다 사각과 육각·팔각 등 각종 전통 정자(亭子)도 설치한다.

특히 지난 2월 특허청으로부터 자전거 보관 겸용 자전거벤치와 바둑과 장기를 둘 수 있는 등벤치·평벤치,흔들벤치 등 4종 벤치에 대해 디자인 등록을 마쳐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일에는 데크로드 및 난간구조물(ECO-DECK1)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이 제품은 난간 지지 기둥에 아연각관을 삽입해 하부장선과 용접시켜 기존 목재로만 되어 있는 난간 안전성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단순한 체결장치의 틀을 벗어나 아연각관을 기초로 틀을 세우고 그 위에 목재를 씌워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인데다 내구성이 뛰어나 제품 수명 연장도 가능하다.
 

▲ 영월 에코나라 공장 전경

합성목재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목재를 사용해 생태하천 조성에 기여하며 경사지와 늪지대·등산로 등 일반적으로 이용이 힘든 위험구간에 안전한 보행로로 활용할 수 있다. 조립식 구조로 유지 보수와 부분 교체가 가능해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에코나라는 그동안 영월군의 동강로에 벤치 등 자전거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남면 조전리와 창원리 주민녹색쉼터 조성을 위한 조경시설물,쌍용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벤치,농어촌공사의 김삿갓권역 농촌마을 2단계 건축공사 목재 판매와 연당권역 농촌마을 녹색가로경관 조성 조경시설물 제작,영월군의 상동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조경시설 제작,학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난간 목재 제조 등의 실적을 거두었다.

앞으로 에코나라는 차별화되고 엄선된 최고의 제품과 숙련된 기술·인력,전문화된 시공 시스템을 결합시켜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가꾸기사업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천연목재를 이용해 보다 친환경적이며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크로드 및 난간 구조물,조경시설물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엄정국(53)대표는 “21세기는 자연과의 조화, 공생 그리고 삶의 기반이 되는 도시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공통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제품의 기획 및 기술 개발, 재료 선택, 디자인 등에 환경과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면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공간 휴머니즘을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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