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엄광남·새정치 원재민 대결

심형기 전 부의장 무소속 출마 저울

오는 10·28 홍천군의원 다 선거구(내촌·내면·서석·두촌면) 재선거가 오는 8, 9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당후보 이외에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지난 달 30일 홍천군의원 다선거구 재선거 후보로 엄광남(55)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홍천군지회 후원회장을 최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의원 다선거구 재선거는 새누리당 엄광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원재민(50) 전 홍천군의회 부의장 간의 여야 대결구도로 압축됐다.

그러나 최근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엄 후보와 경쟁했던 심형기(68) 전 홍천군의회 부의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심 전 부의장은 서석면 후보 단일화 선거를 통해 후보로 결정된만큼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5일 오전 10시 홍천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홍천군의원 다선거구 재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될 경우 후보를 내지 않은 내면과 내촌면 주민들의 표심향방이 이번 홍천군의원 재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엄 후보는 두촌면, 원 후보는 서석면, 무소속 출마를 고민 중인 심 전 부의장도 서석면 출신으로 내면과 내촌면 표심을 누가 많이 잡느냐에 따라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오는 8, 9일 후보자등록에 이어 23, 24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홍천/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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