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솔향강릉 스마일마라톤대회
참가자 “수준급 코스·프로그램 만족”

▲ 제1회 솔향 강릉 스마일 마라톤대회가 4일 강릉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최길영 2018 스마일캠페인 범시민실천협의회장, 권성동 국회의원, 배진환 도행정부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이용기 강릉시의회의장, 이용완 강릉경찰서 서장, 홍순옥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 심종인 강릉시육상경기연맹 회장, 김성연 국민생활체육회 강릉시육상연합회장을 비롯한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내빈들이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강릉/이진우

4일 강릉에서 열린 ‘제1회 솔향강릉 스마일마라톤대회’는 마라톤도시 강릉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끌고 있다.

이상욱(60·동해시 한국지엠 동해바로서비스) 씨는 “1회 대회 치고는 참가자들이 많은 것에 놀랐고 경포호수와 해변을 끼고 있는 코스도 정말 매력적이었다”며 “주최 측이 마련한 대회 프로그램의 짜임새나 먹거리 서비스 등도 수준급”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수(57·삼척) 씨는 “청정 호수와 해변을 달리는 코스가 좋기 때문에 앞으로 대회 경험을 살려 나간다면 메이저급 대회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솔향강릉 마라톤대회’의 성장 가능성에 대다수 참가자들이 후한 점수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4일 첫 단추를 꿴 강릉 마라톤대회는 향후 무한 발전가능성을 더욱 키우게 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회 후원에 나서면서 첫 대회이면서도 강릉 대회의 지명도와 인지도는 배가됐다.

지역인사들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인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 강릉이 마라톤대회를 통해 관광발전과 도시 홍보에 날개를 다는 효과를 거들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가 입증해 보였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또 강릉을 주 개최지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전(10월 16일∼22일)과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10월 28일∼11월 1일)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전국체전의 공인 마라톤코스를 시민·동호인들이 함께 달리며 양대체전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는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있다.

또 ‘2018년 동계올림픽’을 미소와 친절이 넘치는 지구촌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강릉지역 11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스마일(스스로 마음이 일어나는) 시민운동의 구심체인 ‘2018 스마일캠페인범시민실천협의회’가 마라톤대회 성공 개최에 주도적으로 참여, 마라톤대회를 올림픽 시민운동 확산의 불쏘시개로 삼았다는 부분도 고무적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전국체전 공인 코스를 달리는 대회가 첫발을 잘 내딛었다”며 “대회 이름 그대로 ‘솔향 강릉’이 품고 있는 매력을 전하면서 관광발전과 도시홍보 파급효과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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