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서울대 2100억 10위권 지역대 두곳

강원대 142억 27위

국가연구개발비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 특정 대학이 독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2014년도 국가연구개발(R&D)예산 지원액 대학별 연구비 현황(국가연구과제 수행 4년제 일반대·교원대·전문대 279개교)’자료에 따르면 연구비 지원 상위 10개 대학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구비 지원 비중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2100억1000만원)였고 이어 △한국과학기술원(1027억6900만원)△연세대(966억5800만원)△고려대(870억1700만원) △성균관대(661억9600만원)△한양대(594억92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성화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과 포스텍을 제외하고 지원 상위 10개 대학에 이름을 올린 지역대는 부산대(508억 3300만원)와 경북대(381억 8100만원)뿐이었다.

반면 강원권 대학에 대한 연구비 최고액은 140억원대에 그쳤다.

강원대가 142억6500만원(27위)으로 가장 많았고 한림대가 123억5300만원(30위)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연구개발비 지원액 50위권에 진입한 도내 대학은 2개 대학이 유일했다.

이어 △가톨릭관동대 25억3000만원(66위)△강릉원주대 20억4000만원(74위)△상지대 9억700만원(92위)△춘천교대 2억7700만원(131위)△한라대 2억1600만원(139위)△경동대 5000만원(203위)으로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연구비 중 상위 10개 대학(3.5%)이 지원받은 금액은 7916억5500만원으로 전체 연구비의 52.2%에 달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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