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은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이번주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에 따른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였다.

TPP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총 12개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핵심은 일본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진행되면서 한미FTA의 성과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국이 빠진 상황에서 향후 일본의 경쟁력이 우위를 보일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잠정치를 발표해 그에 따른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 등 대형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 5등 삼성전자의 고가 스마트폰 선전 및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 삼성페이의 성공적 런칭에 따른 모바일 결제 페이 관련주의 상승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영향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으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에 대해서도 순매도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 및 중소형주의 투자심리 불안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따라서 실적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당분간 실적호전 관련 대형주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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