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개공 매각안 발표

연내 행정절차 완료

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 매각을 위해 알펜시아를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강원도개발공사(사장 이청룡)는 6일 오후 서울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금융권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평창 알펜시아 매각안을 발표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매각을 위해 우선 매각 가능한 상태로 알펜시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 소유의 알펜시아 숙박시설과 스키장,워터파크 등 수익시설을 알펜시아로 이전해 현재 위탁운영방식에서 완전한 독립경영체제로 전환,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면세점을 비롯한 신규 사업과 국제영화제,상설음악제 등 신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알펜시아를 새로운 개념의 ‘종합관광회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연내 자산 이전 관련 세부계획을 확정,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자산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개발공사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9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보유중인 강원랜드 주식 가운데 일부를 2017년까지 강원도에 매각해 총 4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삼척소방방재산업단지와 동해송정산업단지 부지,기숙사 건물,올림픽플라자 부지 교환 등을 통해 900억원 정도의 재원을 마련,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청룡 사장은 “구조조정과 매각 등 내부 자구노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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