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어 삼천지구도 개발 계획 수립

5만㎡에 960여 세대 아파트 단지 건립

춘천 퇴계동에서 온의동,삼천동으로 이어지는 남서부권 신주거벨트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춘천시는 삼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안을 수립,내달 3일까지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열린 춘천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삼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정책 입안이 교통망 확충 등을 조건으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삼천지구 예정지 인근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고 확장 비용 가운데 일부는 시행사가 부담한다.

삼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푸른강원건설이 시행사인 민간 사업으로 삼천사거리 인근 5만963㎡에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5만963㎡ 가운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주거용지는 4만1732㎡,주차장(567㎡)과 도로(567㎡),공원(864㎡),녹지(7224㎡) 등의 기반시설용지는 9231㎡다.

당초 계획과 비교했을때 용적률이 233.7%에서 249.9%로 완화,세대수가 기존 899세대에서 965세대로 66세대 증가했다.

앞서 9월 춘천시는 퇴계 이안 아파트 뒤편 19만4489㎡ 부지에 30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퇴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안을 수립, 이달초 강원도에 제출했다.

삼천지구와 퇴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강원도 승인,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7~8월쯤 착공될 전망이다.

남서부권 신주거벨트의 한축이 될 온의동 럭키아파트와 금호3차 뒤편 2만7000㎡ 부지에 546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계획은 지구단위구역지정을 받기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삼천, 퇴계지구 사업은 보완과 수정,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며 “이르면 내년 7~8월,조금 시간이 걸린다면 10~11월쯤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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