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사임당’ 새 한류 아이콘 예고
사임당 예술·사랑 담아 과거-현대 오가는 작품
강릉 촬영장 공개 행사 국내외 언론 관심 폭발
2018 동계올림픽 연계 관광발전 시너지 창출

▲ 한류스타 이영애·송승헌 주연 드라마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임당,더 허스토리(the herstory)’의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30일 강릉 씨마크호텔과 오죽헌 일원에서 국내·외 취재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릉/구정민

강릉 오죽헌,선교장이 460여년 만에 드라마로 부활하는 신사임당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제2의 남이섬’으로 뜬다.

한류스타 이영애·송승헌 주연의 TV드라마 ‘사임당,더 허스토리(the Herstory)’의 강릉 촬영 현장이 공개되면서 강릉발 한류열풍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0일 강릉 경포해변의 씨마크호텔과 오죽헌 등지에서 열린 사임당 더 허스토리 드라마 촬영현장 공개 월드프로모션 행사에는 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이란 등 국내·외 언론매체와 여행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운집,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실감케했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드라마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임당’ 드라마는 배우 이영애가 한류 붐을 일으킨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대중적 인기에다 5만원권 화폐의 주인공 신사임당(1504∼1551년)의 역사적 인기가 더해지면서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16년부터 30부작으로 국내(SBS)와 중국에서 동시 방영 예정이라는 점도 강원도와 강릉시 입장에서는 설렘을 더하는 대목이다. 2016년에 시작되는 방송이 제2의 한류 붐을 점화할 경우 곧바로 이어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강원관광발전과 인지도 향상에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임당 드라마는 주 촬영지가 춘천,강릉,평창,정선으로 짜여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와도 겹친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최문순 지사는 30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강원관광의 밤’ 행사에서 “신사임당 드라마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와 성공 개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고,최명희 강릉시장은 “신사임당 드라마의 성공은 역사와 관광을 동시에 잡는다는 차원에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018년 평창(동계),2020년 도쿄(하계),2022년 베이징(동계)까지 올림픽이 2년 간격으로 동북아시아 3개국에서 연속으로 열리는 것을 계기로 아시아 관광문화탐험 관광벨트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사임당 드라마와 올림픽을 연계해 관광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주인공이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면서 그려내는 작품으로, 한국 여성의 표상이면서 강릉이 낳은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리는 내용으로 제작된다.

사임당 역의 이영애는 “남편과 오죽헌에 와서 나무 틈에 등전을 꽂으며 아기를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실제로 아기를 갖게 됐다”며 “이번 드라마도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

 
▲ 신사임당의 그림 ‘수박과 석죽화’
▲ ‘수박과 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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