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한과·영월 곤드레·인제 황태 등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특산물 다채

설 명절이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친지와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좋은 강원도산 설 명절 선물이 즐비하다. 저렴한 가격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는 물론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까지 준비돼 있다.


 

 


>> 춘천한과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설 선물세트 가운데 하나다. 춘천 우두동 춘천전통산자에서 직원들이 전통방식으로 한과를 만든다.

춘천전통산자는 19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2005년엔 농산물가공 전국경진대회에서 한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원주 황둔쌀찐빵

황둔 송계마을에서 우리쌀을 이용해 하나하나 전통 수제식으로 빚어낸 황둔 쌀찐빵은 보존료나 인공색소 등 일체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쌀 재고를 조금이라도 소진해 보기위해 한 마을 주민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것이 바로 이 황둔 쌀찐빵이다. 쌀로 만든 건강식 쌀찐빵을 합리적인 가격인 1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강릉 주문진 오징어

강릉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주문진 오징어다. 가격대가 1만~4만원으로 저렴한데다 건조 오징어는 보관 및 배송이 편리해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주문진에서 생산된 오징어로 만든 마시와 빵 역시 지난 설부터 각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소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홍천 참기름 들기름

남산식품이 생산하는 참기름 들기름 선물세트는 명절이 아니더라도 선물용으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100% 사용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 영월 곤드레

영월에서 생산·가공되는 곤드레 임산물이 지리적 표시제(GIS)등록을 완료해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 영월산채영농조합법인(대표 허준영)은 곤드레를 이용한 다영한 가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영월 남면 창원리와 김삿갓면 예밀리 일원에서 생산되는 곤드레는 생산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지리적 표시 및 단체표장 등록사업도 완료했다.



>> 양구 사과

최전방지역인 양구군 해안면과 양구읍 군량리 등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양구 사과는 몇년전부터 명품선물로 급부상했다.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재배지역이 양구까지 북상했고 기후,토질 등의 조건이 좋은 양구가 사과 재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 인제 명품 황태

설악골 청정 공기와 찬바람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황태가 강원도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 특히 명절을 앞둔 계절에는 귀하신 몸으로 취급되고 있다.

설을 앞두고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는 ‘황태천국’에 다름없는 모습이다. 이곳에서 황태 직판매 쇼핑몰인 ‘은혜황태’에서는 설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전 품목 1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양양 송천떡마을

송천떡마을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빚은 떡으로 유명하다. 친환경 벼농사법인 우렁이 농법으로 4만5000여㎡에서 생산된 쌀 35t으로 매년 45t의 떡을 만들어 판매한다.처음에는 인절미, 미지떡 등 4~5가지 종류를 빚어 판매했으나 현재는 16가지의 맛과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떡들을 판매하고 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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