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 활강경기에서 셰틸 얀스루드 (32·노르웨이)가 우승했다.

얀스루드는 6일 정선 중봉 알파인 스키장에서 개최된 테스트 이벤트가에서 2천857m의 코스를 1분41초38에 달려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오늘이 알파인 스키의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값진 기록이 될 것 같다”며“올림픽 전에 이런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미니크 파리스(이탈리아)는 1분41초58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분41초79의 스티븐 니먼(미국)이 차지했다.

도미니크는 “코스가 좋았고 점프대도 다양해 좋은 경험을 했다”며“두번째 점프대에서 속도보다는 안전을 먼저 생각했다. 계속해서 코스에대해서 연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티븐은 “한국의 눈이 미국의 것과 비슷했고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테스트 이벤트가 하이라이트 였다고 생각한다”며 “2년후에 평창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 최고 속도는 시속 113.8㎞였다. 전날 2차 연습 당시 최고 속도인 시속 116.6㎞보다 오히려 줄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공식 테스트 이벤트인 아우디 FIS 스키월드컵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슈퍼대회전 경기가 펼쳐진다.

슈퍼대회전에는 한국 선수인 김현태(25·울산광역시)가 출전한다. 정선/송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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