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아우디피스 스키 월드컵대회가 열린 6일 정선 중봉 알파인경기장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도지사,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정선/안병용

# 평창 첫 테스트이벤트 각계 관람

◇…6일 열린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 활강경기 현장에는 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조직위와 도지휘부,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창조정위원장과 지안 프랑코 캐스퍼 국제스키연맹(FIS) 회장 등 IOC 인사는 물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KOC)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재계 및 체육계, 외교 측 인사들이 참관해 높은 관심을 반영. 전정환 정선군수도 손님맞이에 분주.

◇…연속 3차례 동북아시아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 대한민국 평창과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의 조직위 대표들이 이날 만나 협력을 다짐. 조양호 평창조직위원장과 유끼히꼬 누노무라 2020도쿄 최고운영책임자(COO), 다스 2022북경 사무차장은 올림픽 가치와 비전을 아시아에 널리 전파하는데 공조하기로 약속하고 스키월드컵을 함께 관람.

#상위권 선수들 ‘중봉코스 호평’

◇…평창올림픽 첫 테스트이벤트이자 대한민국의 첫 알파인경기에서 1위의 영광을 차지한 셰틸 얀스루드(32·노르웨이) 선수는 시상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2년뒤 열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구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언급.
2014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얀스루드는 “속도가 조금 늦어질 수는 있지만 올림픽 경기를 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코스”라며 “화창한 날씨와 눈 상태 등이 모두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 0.2초 차로 2위에 오른 도미니크 파리스(28·이탈리아) 선수도 “한국에 와서 만났던 사람들도 모두 친절했고 대회 조직 측면에서 잘 돼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길이가 짧아도 선수들에게는 재미있는 코스”라고 평가.
3위의 스티븐 니먼(35·미국) 선수는 경기 코스에 대해 “매우 변화무쌍해서 속도감이 빠르게 붙었다”며 “속도 보다는 회전 등 기술이 더 중요한 코스”라고 분석.
 

▲ 2016 아우디피스 스키 월드컵대회가 열린 6일 정선 중봉 알파인경기장에는 동사모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선/안병용

# 뜨거운 응원열기

◇…동계올림픽을 사랑하는 모임(동사모) 회원 200여명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지역단위 관광객 등이 관중석을 가득 채워 응원 열기가 고조.
김수래(43) 동계올림픽을 사랑하는 모임(동사모) 대외협본부장은 “유치당시부터 활동하던 회원들과 첫 테스트이벤트를 함께 관람하니 기쁘다”며 “열정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각종 응원기구들도 동원했다”고 설명.
동사모와 함께 참석한 필리핀 출신 제니퍼(42·여·원주)씨는 “지금 살고있는 지역에서 큰 이벤트가 열려 기쁘고 아들이 정말 즐거워 해 행복하다”며 “활강을 보며 큰 스릴을 느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를 즐기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

▲ 2016 아우디피스 스키 월드컵대회가 열린 6일 정선 중봉 알파인경기장에는 정선 군립 아리랑 예술단원들이 축하 공연을 벌이고 있다. 정선/사효진

◇…경기 개막식에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정선아리랑과 부채춤, 난타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선수들을 응원.
경기내내 치어리딩팀의 율동이 이어진 가운데 부부젤라와 꽹과리 등 각종 악기들도 동원돼 축제 분위기. 관중석에서는 동계스포츠 강국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응원단들도 자국 국기를 흔들고 전통악기를 불며 선수들을 응원. 오스트리아에서 온 하인즈(29) 씨는 “한국에서 알파인 경기를 직접 보게될 줄 몰랐는데 놀랍다”며 다음 테스트이벤트 관람도 약속.

정선/김여진, 송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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