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30회 이상 기록

▲ 제21보병사단 천봉대대 대대장 이상중 중령과 3중대장 이영호 대위, 3중대 2소대장 윤남인 중위, 군기강 담당관 이현행 중사가 헌혈유공자 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중동부전선 최전방 GOP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간부 4명이 헌혈을 30회 이상 한 사람들에게 주는 ‘헌혈유공자 은장’을 동시에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제21보병사단 천봉대대 대대장 이상중 중령과 3중대장 이영호 대위, 3중대 2소대장 윤남인 중위, 군기강 담당관 이현행 중사 등이다.

이들은 GOP 경계작전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휴가를 이용하여 헌혈을 계속해 이 대위가 지난해 32회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나머지 3명도 30회를 기록했다.

이들이 헌혈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제각각이다.

이 중령은 오래 전에 다친 친구를 위해서, 이 대위는 작은 관심만 가지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헌혈을 시작했다.

윤 중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기로 약속했던 것이 계기가 됐으며, 이 중사는 군복무를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히 헌혈을 하고 있다.

이 중령은 “비록 나에게는 작은 노력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 생명의 기회가 된다는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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